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셉테드뉴스

제목 "셉테드 배우려고 물어보니 부산에 가 보라고 하더군요"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2014-10-24 [10:57:53] | 수정시간: 2014-10-27 [10:54:03] | 3면


 

전국의 지자체들이 부산지역의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범죄 예방 환경디자인)'를 배우기 위해 잇따라 부산을 방문하는 등 '부산발 셉테드'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
 
24일 부산디자인센터에 따르면 오는 27일 강원도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7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모두 15명이 부산 북구 구포2동에 셉테드를 적용해 조성된 '안심길'을 방문해 부산시의 셉테드 시책 노하우를 배울 예정이다.
 
원주시의회 의회사무국 김철웅 주무관은 "내년에 원주에 셉테드를 도입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 알아보니 부산이 셉테드가 가장 잘 정착된 사실을 알게됐다"면서 "셉테드 개념이 생소한 시의원들이 많아 이번 부산 방문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범죄예방 디자인 제대로 배우자"  원주시의원•동작구청 공무원…전국 지자체 부산 방문 잇따라

이어 오는 28일에도 서울 동작구청 도시디자인계 팀장 등 공무원 3명이 부산디자인센터를 방문한 뒤 셉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포2동 안심길을 견학할 계획이다.

동작구청 공무원들은 형사정책연구원의 셉테드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부산이 셉테드 견학지역으로 적합하다는 추천을 받아 부산을 방문지로 정했다.

안심길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지방경찰청이 선정한 부산의 범죄 취약지역 4곳(구포2동, 사상구 모라1동, 서구 남부민2동, 사하구 감천2동)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해 탄생시킨 골목길이다.

부산지역 셉테드 전문가들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 수요를 분석하고 지역별 범죄 분석, 설문조사 등을 거친 뒤 밝고 관계기관과 함께 아름다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범시설을 설치해 범죄 예방효과가 큰 안심길을 만들었다.

부산시는 지난달 이 같은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디자인센터는 다음 주 방문할 원주시의원과 동작구청 공무원들에게 안심길에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과정과 안심길 조성 이후 범죄율 감소, 주민 만족도 상승 등의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셉테드 전문가인 부산디자인센터 배기범 팀장은 "지난해 부산일보와 공동으로 셉테드 기획 시리즈 장기 연재를 통해 셉테드 도입을 제안하고 부산의 셉테드 정책을 설계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부산디자인센터가 최근 법무부를 통해 광주•대구•울산시 셉테드 컨설팅기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부산이 이젠 전국에 '셉테드 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전국에서 '부산발 셉테드'를 배우기 위해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디자인센터 홍군선 원장은 "부산의 경우 과학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정된 예산을 갖고 효율적으로 셉테드를 적용했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출처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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